얼마전에 친한 친구가 로퍼를 제외하고 수트와 일상룩 모두 어울릴만한 남자겨울신발을 추천해달라고 저에게 부탁했거든요.
생각해보니 그동안 로퍼나 더비슈즈들은 비즈니스룩과 일상 데일리 모두 어울릴만한 아이템들을 많이 추천하고 저 역시 많이 활용하고 있었는데, 막상 '겨울 신발' 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떠오르는 제품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께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도 착용할 수 있는 남자 겨울 신발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
먼저 본격적인 착장을 보여드리기 전에 브랜드부터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드레스 슈즈에서 캐주얼/컴포트 슈즈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슈즈를 출시하며 "모두를 위한 구두" 를 추구하는 "제니아(XENIA)" 입니다! 2008년 론칭했으니 벌써 11주년을 맞은 브랜드인데요. 고퀄리티에 10만원대의 제품구성으로 이미 구두분야에서는 입지가 단단한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제니아는 크게 3가지 라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첫째, 비즈니스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포멀한룩에 어울릴만한 '드레스(Dress)'
둘째, 어떤 스타일링에도 조합이 잘 되는 '캐주얼(Casual)'
마지막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하는 '컴포트(Comfort)'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소개해드린 신발들 외에도 지갑이나 벨트 같은 잡화류도 출시되고 있어요 :)
그럼 지금부터 착용샷을 보여드리며 리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바로 사진속에서 착용한 신발이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바로 제니아의 '낭트 캐주얼 처커' 라는 제품입니다.
제품넘버는 GXC9502KR31
여러분들께 캐주얼/포멀한 룩 가릴 것 없이 어떤 스타일링에도 매치가 잘 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2가지 코디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코트나 수트 같은 직장에서 활용하는 아이템과 매치가 잘 되는 포멀한 룩에 착용한 코디 먼저 보여드릴게요.
검정색 목폴라, 컨템포러리 성향이 강한 롱코트. 여기에 그레이 컬러의 슬랙스를 활용한 포멀한 룩에 매치해봤는데요. 제가 예전 직장에 다닐 때 이런식으로 많이 입었던 것 같아요. 가장 깔끔한 느낌을 주면서 비즈니스룩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 요즘은 금융권이 아니라면 100% 수트차림의 회사는 많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직장인의 특성 상 깔끔한 룩은 필수이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신발에 대한 간단한 스펙을 말씀드려야겠죠? 소재는 부드럽고 착화감이 좋기로 알려진 소가죽을 사용했습니다. 색상은 사진에서 보이는 컬러감과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은은한 감성의 브라운 컬러입니다. 굽높이는 3cm로 과하지 않게 적당한 정도?
클로즈업 모습이 궁금하실 것 같아 디테일컷을 찍어봤습니다. 먼저 전면 모습과 후면 디테일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전체적인 가죽 컬러와 끈을 묶는 부분의 컬러가 다른 '투톤'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센스있는 배색때문에 단조로운 느낌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살짝 광택을 느낄 수 있는데요. 고급 왁스 소재를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저는 비즈니스룩에 활용하는 신발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착화감 역시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출/퇴근길, 직장내, 퇴근 후 회식까지. 거의 하루종일 신고 있어야 하는 직장인들은 그 무엇도 아닌 착화감이 우선이죠. 제니아의 낭트 처커는 그런면에서 오래 신어도 발에 무리가 거의 가지 않는 착화감이 강점인 발편한신발 입니다.
뭔가 떨어진 낙엽과 제니아 낭트 처커의 은은한 브라운 컬러가 찰떡으로 잘 어울리는데요 경량 스타일이라서 착용하자마자 '가볍다' 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보시면 알겠지만 첼시부츠 보다는 짧고, 일반적인 더비 보다는 목이 긴 길이가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다음은 좀 더 편안하고 캐주얼한 착장에 매치해봤는데요. 아무래도 '남자겨울신발' 이라고 소개하는 만큼 가장 겨울에 어울릴만한 아이템인 패딩과 함께 착용해봤습니다. 슬랙스를 착용해서 그렇지, 데님이나 면바지에 매치해도 무난하게 어울릴만한 디자인이에요.
개인적으로 낭트 처커의 가장 큰 강점! 바로 사이드에 있는 지퍼입니다.저처럼 귀차니즘인 분들은 구두를 신고 벗으실때 은근 짜증나는 경우가 있죠. 때문에 구겨 신을 때도 종종 있는데요. 낭트 처커는 내측에 지퍼가 삽입되어있어 언제 어디서든 신고 벗기에 편리합니다.
길이도 발목을 살짝 덮는 스타일이라서 한 겨울에 보온 효과도 어느정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살짝 크롭 기장의 슬랙스와 매치했지만 일반적인 기장의 팬츠와 매치한다면 바람이 들어오는 부분이 없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겨울에는 로퍼나 더비보다는 이런식의 목이 긴 남자신발이 좋죠!
편안한 착화감을 가진 발편한 신발이라는 점도 매력이지만, 올 겨울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는 신발인 것 같아요. 캐주얼한 수트에도 충분히 포인트가 될만한 슈즈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
여성 앵클부츠 코디, 제니아 여자부츠 OOTD (0) | 2020.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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